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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산에서 먹어본 3가지 음식

처음으로 부산에 가보는거라 부산의 대표음식을 먹어보고 싶었다. 돼지국밥, 밀면, 어묵, 멸치회...

도착하자마자 만두를 먹었다. 엥?

 

KTX를 타고 부산역에 내려 횡단보도만 건너면 바로 차이나타운. 딱 점심때라 여기서 유명하다는 만두집을 찾아갔다.

길에 홍등이 주렁주렁 달린것이 대만 지우펀이 떠오른다
군만두(+오이무침) 세가지 만두중에 이게 젤 맛있었다.

 

고기만두(왼쪽) 새우교자(오른쪽)

[신발원]이라는 곳인데 1951년부터 시작해 역사가 긴 곳이다. 가게앞에 줄도 길었다...밖에서 한 40분 기다리다 들어갔는데

바로옆에 포장주문만 받는 공간이 따로 있어 먹을 장소만 확보되면 포장추천.

 

 

저녁은 숙소근처 해운대에서 돼지국밥을 먹었다. 드뎌!

크아~~~이것이 말로만 듣던 돼지국밥!

 

[밀양순대국밥]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구남로 28 +다녀간 유명인이 많은지 싸인이 꽤 붙어있었다.

식당이 엄청 넓은데 우린 2층 창가에 자리잡고 왁자한 거리를 구경하며 국밥을 먹었다. 뜨끈하고 개운했다.

 

지하철 해운대역에서 내려 5번이나 3번출구로 나오면 구남로가 쭉 펼쳐지는데 완전 번화가다. 관광지답게 밥집, 코인노래방, 오락실, 인형뽑기가게가 즐비하다. 군데군데 버스킹도 하고 있었다. 계속 직진하다보면 바다가 나온다.

 

 

바다가기전에 왼쪽으로 샥 고개를 돌리면 해운대전통시장 골목이 보인다. 씨앗호떡, 아이스크림같은 간식거리도 팔고 장난감 많은 문구점도 있다. 골목끝까지 나와 오른쪽으로 꺽으면 바로 밀면집에 보이는데 여기서 마지막날 아점을 먹었다.

새콤달콤~쫄깃~

 

[가온밀면]

밀면과 비빔면 모듬만두를 시켰다. 밀면~맛있게 먹었는데 맛이 생각이 안난다. 힝, 한번더 먹고싶네. 비빔면은 새콤달콤한 양념이 뇌리에 똭. 주전자째로 주는 뜨끈한 육수를 따라 마시면 속이 다 풀린다.